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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성격심리학 행동문제와 행동변화

미니미머니 2022. 8. 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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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문제와 행동변화
행동문제와 행동변화

성격심리학 행동문제와 행동변화

유전적 접근은 문제 행동의 분석에서 주요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행동 유전학은 행동 문제에 대한 취약성의 몇 가지 종류가 유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검토해 왔습니다. 분자 유전학은 일반 성격과 관련해서 유사한 문제를 제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늘 성격심리학에서 유전이 정신분열병에 미치는 영향과 행동문제, 행동 변화는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지 또 유전과 진화의 문제점과 전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분열병과 양극성 장애 

지난 여러 해 동안 문제에 대한 행동 유전학 연구는 주로 정신분열병과 양극성 장애에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이러한 연구의 대부분은 정신분열증에 대한 것인데 정신분열병은 지남력 상실, 정신착란, 현실 감상실 등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유전이 정신분열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잘 알려진 초기 연구는 어느 유명한 학자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그들의 연구는 정신분열병 진단으로 입원하게 된 쌍생아를 대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때 환자의 쌍생아 형제를 찾아내어 그 형제의 정신병적 상태를 독립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진단의 유사성을 기술하기 위하여 발병 일치율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만약 한쌍의 쌍생아가 모두 정신분열증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그들은 일치하는 것입니다. 연구결과 일란성쌍생아 사이에서는 50퍼센트의 발병 일치율을 보였고 이란성쌍생아 사이에서는 9퍼센트의 일치율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유전이 정신분열병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쌍생아 연구 자료는 겉으로 드러나는 정신분열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결정하는 데 생활환경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보여줍니다. 어떠한 사람은 유전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으나 장애를 발달시키지는 않습니다. 취약성과 병을 유발하는 맥락 사이의 상호작용은 장애에 대한 스트레스 관점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분자 유전학 연구에서도 정신분열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아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성격 특성에 대한 후보 유전자 연구에서와 유사하게 동일한 결과를 반복해서 얻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정신분열병에 관여되는 특정한 유전자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유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두 번째의 장애는 양극성 조울 기분 장애입니다. 조증은 경험을 수반하는 열광적이고 과잉 활동적이며 과장되고 수다스러운 행동 일화로 특징지어집니다. 조증 패턴은 종종 고양된 기분을 수반하지만 욕구가 좌절될 때는 불같이 화를 내는 일이 흔합니다. 양극성 장애에 생물적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환경의 사건 역시 이 장애가 어떻게 표현되는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또한 명백합니다. 예를 들면 수면부족은 특히 조증 삽화에 취약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성공경험 역시 조증 삽화에 대하여 취약성을 만들기도 합니다. 

행동변화 : 어디까지 가능한가

생물적 기초를 가진 성격특성 기질이든 아니든 개인의 체질상의 기능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어떠한 치료과정이 사용되든 성격의 이러한 측면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심리치료는 어느 정도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물적 본성을 거슬러서 어디까지 변화되리라고 기대할 수 있을 까요? 이는 매우 흥미로운 쟁점이지만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진짜 기질이라고 알려진 성질까지도 어느 한도 내에서는 수정될 수 있다는 시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서적 반응성을 줄이려는 높은 목표를  가진 사람에게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은 낮은 정서성을 가진 사람에게서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어려울 것입니다. 사실 자신의 기질이 어떤 종류의 치료를 실행할 수 없을 만큼 어렵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성격의 유전성이 강하긴 하지만 압도적이지는 않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경험의 영향력은 상당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유전이 성격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는 자료는 유전적 결정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도 동시에 보여 줍니다. 유전적으로 부호화된 경향성이 얼마나 많이 행동 변화를 방해하는가 하는 것은 성격에 대해 이관점이 제기하는 중요한 쟁점입니다. 유전에 의해 강하게 영향을 받는 양극성 장애와 같은 장애에 대해서도 심리적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도 명백합니다. 장애를 조절하는 데 있어 약물이 중요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심리적 처치 또한 유용한 것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유전과 진화의 문제점과 전망 

성격에 대한 생물적 관점은 사상사를 한참 거슬러 올라가는 근원을 가집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관점도 여러 가지 점에서는 매우 새롭습니다. 성격의 유전성에 대한 연구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만 유전자가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해서 성격에 영향을 주는 가는 여전히 복잡한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분자 유전학 분야의 진보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은 이제 특성 유전자와 특정한 성격특성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직은 새로운 접근입니다. 진화 심리학의 개념이 적용된 것은 더욱 최근의 일입니다. 기질은 행동의 기본적 측면에 반영되는 폭넓은 경향성입니다. 그러나 기질이 그렇게 기본적인 것이라면 '성격에서 기질이 담당하는 역할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기질을 성격의 전제로 보는 것, 성격의 일부로 보는 것, 또는 성격이 구성되는 기초로 보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이치에 맞는가? 많은 성격 특성이 유전될 수 있고, 그중 다수가 개념적으로 기질과 관계가 있습니다.

사회생물학의 기초 주장은 매우 이론적이었고 지지해 주는 실증적 증거가 거의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사회생물학은 심각한 과학이라기보다는 추측 게임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이 이 개념을 입증할 수도 검증할 수도 없다고 경멸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5년 동안 이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진화론의 함의에 대한 보다 정밀한 아이디어가 발전함에 따라 이 방향의 사고는 확실히 연구자에게 풍부한 가설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 가설은 점점 더 정교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진화심리학이 직면하는 한 가지 도전은 대안적 해석을 배제할 수 있는 명확한 예측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 쟁점은 성격에 대한 모든 관점이 직면하는 문제입니다. 이 쟁점은 한동안 다른 접근법 보다 이 접근법의 중요한 쟁점으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진화란 생식과 생존의 원칙에 근거하여 냉정하게 작용하는 자연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진화의 경기장에서 평등한 권리와 평등한 기회라는 쟁점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진화가 우리를 지금 이 세상이 아닌 선사시대에 맞게 준비해 왔기 때문에 오늘의 세계에서는 진화의 어떤 결과가 특정한 사람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진화의 결과에 의해 불이익을 당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수립해 온 문화가 다루어야 하는 도전적인 그 무엇이 됩니다. 불평등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는 사실 때문에 그 이론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와 같이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오늘날 성격심리학에는 진화론적 개념에 대한 큰 관심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금방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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