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우연하게 경주에 갔다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첨성대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일상의 쉼표가 있는 문화의 날 '청년 마이크'가 진행되고 있어 그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혼연의 일체가 되어 음악에 취해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관객들이 앞에 놓아둔 60개의 파란 의자가 전석 매진을 이룰 정도였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달 마지막 수요일 (해당 주간 포함)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문화예술 잠재 소비자를 발굴하고 일상의 문화권을 확보하여 국민의 문화적 삶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공식 누리집 www.culture.go.kr/wdaywkt
9월 4일 일요일 저녁 5시 첨성대 광장에서 청춘, 빛나는 무대로 나오다! 청춘 마이크 청년 예술가들입니다.
콘솔 피아노 앙상블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이웃을 위로하는 음악을 하고자 모인 팀입니다. 대중음악, OST,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피아노 연주곡과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단원들의 순수함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 관객들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석 매진
▶청량하고 시원한 목소리를 가진 보컬과 그 뒤를 깔끔하고 빈틈없이 뒷받침해주는 기타와 타악기로 이루어진 소규모 밴드로 예술적 재능과 가치를 높은 음악인들이 모여 음반, 공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알리고 희망과 꿈을 전달하는 팀입니다.
교리 김밥
공연이 끝났으니 이제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워야겠죠~~~
◆경주 가면 맛보아야 하는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지만 저는 김밥을 좋아해서 교리 김밥 경주 본점에 들러 포장을 해 왔습니다. 한 줄에 5천 원, 한 도시락당 1만 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계란지단을 얇게 부쳐 잘게 잘라 김밥인지 계란밥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1인당 1개만 구입 가능하다는 문구가 들어가는 벽과 카운트에 붙어있습니다.